백만장자 신데렐라 레슨 (카렌 나쓰키, 송경원 옮김, 북바이북)

현실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이런 자기개발서가 터무늬 없는 소리만 늘어놓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저는 자기개발서를 좋아해요. 인문학 책이나 소설책은 이해를 잘 못하고 잘 와 닿지 않는데 자기개발서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와 닿는 게 있거든요. 

 

이 책은 새로 리모델링한 도서관 서가를 돌아다니다 핑크색 표지가 예뻐서 빌렸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빌렸나봐요 표지가 접힌 흔적이 없었어요. 

 

신데렐라라고 하면 왕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유리구두를 잃어버리고 도망가버리는 소극적인 여자로 그려지지만 

 

어디선가 그런 말을 본 적이 있어요. 

 

신데렐라야말로 유리구두를 잃어버리는 것까지 설계한 계획적인 사람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는 신데렐라는 후자입니다. 저자는 신데렐라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거나 자신을 최고로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능동적이고 자립적인 여성'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팁이 많아서 도움이 됐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시간을 써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를 몰랐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으로 월간계획과 연간계획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1달, 그리고 1년이 지나면 어떻게 되어 있을까, 그게 궁금해집니다. 

 

이 책을 1월 30일에 읽었는데요, 책을 다 읽은 지 이제 48시간이 됐네요. 

 

48시간 안에 

오늘 본 것 

오늘 읽은 것 

오늘 들은 것

을 

자신의 언어로 하든 인용을 하든 어딘가에 공유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는 이런 현실적인 책을 읽으면 꽤 리프레시가 됩니다. 

 

백만장자 신데렐라 레슨, 추천합니다.